원칩챌린지
맵부심은 매운맛 자부심을 말하는 신조어로, 매운 음식을 잘 먹는 것을 과시할 때 주로 사용되는데, 원칩챌린지는 한국인의 맵부심을 부르는 하나의 도전 열풍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명 유튜버가 올린 스코빌 지수가 220만에 달하는 고추 캐롤라이나 리퍼 칩스가 사용된 과자를 먹고 5분간 매운맛을 참아내는 원칩챌린지는 조회수가 600만 회를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원칩챌린지란?
원칩챌린지란, 파퀴 칩스를 하나 먹은 뒤 대략 5분간 버티는 챌린지를 말합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고 잘 먹는 사람이라도 원칩챌린지 도전은 절대 권유하지 않으며, 도전자가 실제 응급실에 실려간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파퀴 칩스 과자는 스코빌 지수가 220만 SHU에 달하는 캐롤라이나 리퍼 고추로 만들어지는데, 사실 캐롤라니아 리퍼 고추는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으며, 청양고추보다 200배 더 매운 것으로 유명합니다.
맵부심을 부르는 다양한 챌린지
원칩챌린지 외에도 맵부심을 자랑하고 싶어 하는 다양한 챌린지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국내외 SNS 등에서 붉닭볶음면을 소재로 한 '파이어 누들 챌린지'가 유행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영국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알디치 카페는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매운 고추를 넣은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이 아이스크림의 이름은 '악마의 숨결'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맵기 정도 = 1569만 3000 SHU)
중국 맥도날드 공식 웨이보 계정에는 1월 한정판 메뉴로 '고추기름 선데이 아이스크림'이 등장해 인기를 끈 바 있습니다. 이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사천요리에 주로 사용하는 중국식 고추기름 라자오유를 뿌린 상품입니다.
국내 업계에서도 더 맵고 더 독특한 제품들을 일제히 쏟아내며 치열한 경쟁에 나서고 있는데, 미니스톱은 스코빌지수 1만 4444 SHU의 '불마왕볶음면'과 스코빌지수 35만에 달하는 극강의 매운맛 '지옥불카레'를, 롯데제과는 할라피뇨 성분이 들어간 주황색 떡 안에 크림체다치즈 아이스크림을 넣고 또 그 속에 매운맛의 칩과 쿠키 등을 넣어 매운 치즈 떡볶이 맛을 구현한 '찰떡아이스 매운 치즈떡볶이'를 50만 개 한정 출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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